[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1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난기류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9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해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거리 수요 호조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고 화물 하강 사이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탑재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유가하락속도가 빨라 2분기 말부턴 유가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경기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하면서 주가가 지난 한달간 9.3% 하락했지만 분기별 이익이 개선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센티멘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이 회사 매출액은 별도기준 7.6% 증가한 1조3513억우너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55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며 "유류비 헷지로 인해 비용이 136억원 감소했고 부채비율 감소와 저금리 자금조달로 금융비용이 전년동기대비 25.5% 감소하며 재무구조 개선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업측면에선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여객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제 여객 수송량이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했다"며 "달러기준 평균단가도 전년 동기비 2.3% 증가하며 국제여객 매출액은 13.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