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과 지급준비율 인하 등 중국 내외부의 미온적 변화와 관련해 과소평가된 중국 턴어라운드 스토리의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승훈
대신증권(003540) 연구위원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낮은 정책 신뢰도로 중국의 변화가 과소평가 되고 있지만 정책 기조의 변화, 신속한 액션, 정책 일관성 확보를 근거로 이전과 다른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중국 정부가 이전 물가와 성장 균형을 강조했던 정책기조가 '친성장'으로 변화하고 있고 지난 11일 경제지표 발표이후 일주일동안 지준율인하와 소비부양책 발표, 투자프로젝트 재개가 연속적으로 발표되며 신속한 정책을 내놓는 것은 의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미세조정 등 부문별 대응원칙으로 실물경기 부양효과가 미미했던 것과 달리 정부의 인프라 투자 재개와 대형 투자프로젝트 추진은 자금 흐름 왜곡을 막고 정책 일관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위원은 "중국의 턴어라운드는 성장으로 전환한 정책기조를 타고 소비부양책과 투자 재개,상반기 중앙재정 조기집행, 영업세와 증치세 통합을 통한 기업 감세 등의 후속대책 마련 , 기업 중장기 대출증가와 생산·소비 지표 개선 등으로 이어져 경기 저점 확인을 통한 회복국면 진입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6월까지 추세적인 상승 보다 유럽 상황에 따라 릴리프와 조정이 반복되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모멘텀에 근거한 화학 업종이 6월까지의 변동성 구간에서 방어적 측면과 수익률 측면에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