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선진국인 일본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수출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구자영)은 24일 자사 전기차용 배터리를 탑재한 다임러 그룹 미쯔비시 후소社의 하이브리드 트럭 ‘칸터 에코 하이브리드’가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트럭은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 10개국 이상에 수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SK이노베이션의 고성능 배터리 장착을 통해 기존 칸터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 하반기 충청남도 서산 산업단지에 200MWh 규모의 배터리 자동화 양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쯔비시 후소社의 하이브리드 트럭 ‘칸터 에코 하이브리드’의 성공적인 출시로 자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 역량뿐만 아니라 품질 및 공급 능력 등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리딩 배터리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