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때이른 무더위에 블랙아웃(전국적인 정전사태)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기가 없어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인기다.
이와 관련 고우리 인터파크 레저사업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캠핑, 등산 등 야외 활동에 목적을 두고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후레쉬나 충전기 등을 구입했지만 최근 갑작스러운 블랙아웃 상황을 대비해 구입하는 고객이 많다"며 "주변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상품이 대부분이어서 온라인몰로 고객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름철 갑작스러운 어둠과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블랙아웃 대비 상품을 확인해보자.
◇"전기 없어도 환하게"
인터파크의 '꿀꿀이 자가발전 후레쉬'(1460원)는 자가발전기가 탑재돼 전지가 필요 없다. 본체의 오른편 손잡이를 누르면 자동으로 불을 밝힐 수 있다. 귀여운 돼지 디자인으로 코 부분에 LED전구 2구가 있다.
후레쉬보다 더 밝은 빛이 필요하다면 수동식 자가 발전기 '자가발전기12v 7A'(11만5200원)가 있다.
고출력 LED전구 36구로 구성, 본체에 부착된 손잡이를 수동으로 돌리면 사용할 수 있다. 전기 충전도 가능하며 3시간 충전 시 24시간 동안 불빛이 지속된다.
11번가(www.11st.co.kr)에서는 태양열로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조명이 인기다.
'태양열 전등'은 제품 뚜껑을 오픈 방향으로 돌려 분해한 뒤 햇볕에 내놓으면 내장된 제품 배터리에 충천된다.
실제 밝기는 일반 조명보다 약한 편이지만 은은한 빛으로 집 안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여름에는 6시간, 겨울에는 8시간 정도 충전하면 밤새 이용할 수 있다.
GS(078930)샵(www.gsshop.com)에서는 태양열 충전기와 랜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영국 기업 '마트모스 사'의 '범프 랜턴'(23만8000원)은 충전식 LED 스탠드로 한번 충전하면 5시간 이상 지속된다.
밝기를 3단계로 조절 가능해 실외에서는 랜턴, 실내에서는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또 'LED 다기능 멀티후레쉬 XLN-609'(5만9000원)는 태양열로 충전해 독서등, 라디오, 휴대폰 충전기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다.
한번 충전하면 랜턴으로는 8시간, 라디오는 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흐린 날에는 손잡이를 돌려 자가발전도 가능하다
◇"충전은 필요치 않아"
휴대폰과 MP3 등의 배터리가 부족하다면 '코닥정품 KS100-C 태양열충전기'(4만8600원)가 안성맞춤.
별도 구매 가능한 '코닥정품 2100mA 4알'(1만1000원)을 준비하면 태양열만으로도 각종 휴대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선보이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의 '싹쓸이 청소기'(9900원)는 진공 청소기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3개의 회전 브러시 솔이 맞물리면서 먼지를 청소기 안쪽으로 이동시킨다.
원터치 배출구로 고리를 당기면 먼지통의 먼지가 배출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코스톤 천연가습기'(1만4900원)는 전기 없이 물만 있으면 사용 가능하다.
천연 광물 제올라이트로 구성, 가습량이 자연증발량의 17배나 된다.
물만 부어 놓으면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전에도 바람아 불어다오"
'신일 USB 겸용 건전지식 미니 탁상용 선풍기 SIF-5SS'(1만7750원)는 건전지로 작동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개인용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G마켓(www.gmarket.co.kr)은 건전지형 미니 선풍기를 판매하고 있다.
'쿨 스프레이 선풍기'(8800원)는 제품 내에 있는 물과 함께 팬이 돌아가는 스프레이식 선풍기다. 기화열을 이용한 제품으로 일반 선풍기보다 더 시원하다.
'프로맥스 미니선풍기'(1만2800원)는 바람세기와 좌우회전, 길이 조절 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