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경영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남광토건(001260)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따른 부실채권의 우려에 대한 적극적 해소 노력을 강조했다.
남광토건은 30일 "PF 부실채권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년 10월 채권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진행하고 있어 이후에도 PF 부실 발생우려는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PF로 지목되는 김포 프로젝트에 대해 "PF대주단이 시공사를 교체할 경우 남광토건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7400억원의 지급보증 전액을 해소할 수 있고, PF대주단이 사업권을 매각할 경우에는 대주단의 손실금액에 대하여 무담보 청산가치 회수율 20.41% 범위 내에서만 상환의무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에도 워크아웃 종료 시점인 2013년까지 유예기간이 적용돼 회사의 부담은 더욱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남광토건은 1분기 수주잔고 현황이 토목 55%, 해외 32%, 주택 등 국내 건설 13%로 토목과 해외 건설 비중을 현저하게 높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외부적인 장치 외에도 내부적인 의사 결정 구조도 이중, 삼중으로 재정비했다"며 "내부적으로 수주심의위원회에서 검토를 완료한 후, 채권단의 사업내용 검토와 승인 등 철저한 검토 하에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부실 사업장 수주를 원천 차단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