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에너지 절감과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6월1일~8월31일까지 3개월 동안 '노 타이' 근무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노 타이' 근무 대상은 국내외 남성 직원들이며,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제복을 착용하는 현장 남성 직원들은 제외된다.
일본 지역은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정부 차원의 절전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9월30일까지 시행한다.
또 날씨가 더운 동남아와 기후가 반대인 남반구 국가직원, 유럽 및 우즈베크 지역은 현지 기후와 문화에 맞춰 시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넥타이를 매지 않을 경우 체감 온도는 2℃ 정도 내려간다"며 "여름 기간 동안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노 타이' 근무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글로벌 나무심기 활동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