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의원 연금제도와 관련해 "단 하루를 하더라도 연금이 해당되는 것은 좀 불합리한 일"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최소한 임기를 1년이랄지 6개월이랄지 이상 해야 된다는 것을 제도적으로 고쳐야 되겠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생활이 좋으신 분들이 구태여 그러한 연금을 탈 필요가 있느냐는 것은 세부적인 문제"라며 "헌정에서 안을 가지고 국회와 협의를 하면 합리적 안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립각과 관련해선 "영화를 보면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알겠던데, 서향희 변호사(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올케)가 홍콩으로 간 까닭이 뭘까"라며 "박지만, 서향희 부부는 말썽 많던 삼화저축은행의 신삼길 명예회장과 막역한 관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서향희씨는 삼화저축은행의 고문 변호사였다"며 "삼화저축은행이 문제가 생기면 고문 변호사라고 하는 것은 법적 일을 봐줘야 되는데 문제가 생긴다고 하니까 사임을 하더라. 여러 관계가 있지만 거기까지 얘기하겠다. 갑자기 홍콩으로 간 까닭은 뭘까. 그것이 좀 흥미진진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들려오는 소리에 의거하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대권을 앞두고 문제가 될 수 있는 주변을 좀 정리하고 계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