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SK텔레콤(017670)이 초소형 기지국 'LTE 펨토셀'을 구축해 지난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LTE 펨토셀'은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지하 음영지역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좁은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소형 기지국 장비다.
SK텔레콤은 강남, 광화문, 신촌 등 서울과 주요 5대 광역시의 데이터 집중 지역에 LTE 펨토셀을 구축한다.
또 앞으로 LTE 데이터 집중도를 분석해 동시에 많은 수의 고객이 집중돼 트래픽 혼잡이 예상되는 중·대형 지하상가, 대학교, 백화점과 같은 대규모 사업장 등에도 LTE펨토셀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TE 펨토셀'은 한 장비 안에 LTE 펨토셀과 와이파이 AP가 구성돼 LTE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3G 펨토셀을 상용화했다.
지난 2011년 5월에는 기존 대비 데이터 용량을 2배로 늘리고, 3G와 와이파이를 한 장비로 동시에 서비스하는 '와이파이 통합형 펨토셀'을 구축했다.
SK텔레콤은 'LTE 펨토셀'을 상용화하면서 일반 기지국과 펨토셀 간의 간섭 현상을 최소화하는 '간섭 제어 기술'을 적용한다.
아울러 일반 기지국과 펨토셀 간 직접 연동을 통한 '이동성 향상 기술' 등 다양한 특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