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대병원과 ICT 접목한 건강관리 나선다

서울대병원·헬스커넥트와 건강관리서비스 '헬스-온' 시범서비스

입력 : 2012-06-11 오전 9:31:45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가 본격적인 헬스케어 사업의 닻을 올렸다.
 
SK텔레콤(017670)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조인트벤처 헬스커넥트를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온'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온'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평가하고, 개인 질환 및 건강 상태를 직접 상담한 후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적의 건강관리 목표 수립 ▲식이요법 및 운동치료 병행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 ▲정기적인 효과 측정 및 전문가 온·오프라인 상담 ▲모바일과 인터넷 활용한 실시간 자가관리 시스템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설명.
 
특히, 서울대병원의 국내 최고 건강관리 전문 지식을 개인의 유형별로 세분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SK텔레콤의 혁신적 모바일 및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적재적소에 최적의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시범서비스를 위해 지난 4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가 25를 넘는 30명을 선발해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범서비스 대상자들은 건강검진을 포함해 6개월간 '헬스-온' 서비스를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검진 결과에 대한 전문 의료진 상담을 통해 개인의 건강 목표와 운동·식이요법 프로그램을 수립한 후 11일부터 본격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헬스커넥트는 맞춤형 운동·식이요법 유형을 공동 개발하고 개인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자동으로 운동치료와 식이요법 목표를 설정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결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의료진, 영양사, 운동처방사가 지속적인 개별 상담과 진행 경과를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 상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ICT기술로 운동량 측정과 회사 구내, 주변 식당에서의 식사내용 체크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전문가 상담에 활용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헬스커넥트는 이를 통해 서비스 대상자들이 ICT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게 돼 각종 건강지표의 획기적인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철희 헬스커넥트 대표이사(보라매병원장)는 "국내 성인 중 대사증후군 환자가 매년 2만명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만성질환이 늘면서 의료서비스가 예방과 사전 건강관리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지난 2007년 기준 포천 500대 기업 중 약 80% 이상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 일환으로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헬스-온' 같은 새로운 형태의 헬스케어 서비스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헬스커넥트는 이번 시범서비스 결과를 통해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B2B 방식의 사업 모델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헬스-온'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 런칭을 계기로 본격적인 헬스케어 사업을 시행하고 향후 국내 대기업 중심의 확대 및 글로벌 진출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기업 임직원 대상의 건강관리 서비스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프리미엄형 서비스나 만성질환자 대상 서비스를 출시하고, ICT기반의 효율적인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헬스케어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철희 대표이사는 "예방·관리 차원의 건강검진과 건강관리의 결합은 향후 병원 건강증진센터의 미래 방향이며, 병원도 모바일 및 ICT를 접목한 건강관리 서비스 스마트병원으로 진화해 새로운 헬스케어 산업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의료서비스 변화를 헬스커넥트가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사와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들이 '헬스-온' 서비스로 올바른 건강관리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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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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