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1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44포인트(0.06%) 오른 2282.89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5월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3.0%로 나타나며 정부의 통화완화에 대한 여지를 높였고,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어두운 대외환경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스페인 정부가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다는 소식 역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다소 해소시켜주며 지수 상승을 돕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달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내수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이날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2.33%), 강회자동차(1.16%) 등 자동차주와 화능국제전력(2.49%), 장강전력(0.88%) 등 전력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완화로 강서구리와 유주석탄채광 등 원자재 관련주가 1% 안팍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해양석유공정(1.05%), 중국석유화학(0.62%) 등 정유주도 강세다.
공상은행(0.72%), 초상은행(0.46%) 등 은행주와 폴리부동산그룹(1.25%), 차이나반케(1.12%) 등 부동산주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