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쟁력, 협업·지역 네트워크에 달렸다

입력 : 2012-06-12 오후 6:55:15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소상공인의 조직화·협업화, 소상공원지원센터 역할 강화,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2일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에서 정부와 민간전문가들은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김홍기 한남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는 도소매업 중심의 생계추구형 창업이 40% 이상을 이뤄 소상공인 업종에 대한 과민성 이야기가 많다"며 "해결 방안으로 소상공인지원센터 역할을 확대해 과민 업종에 대해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의 조직화·협력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규모의 경제를 위해 조직화·협업화 필요하다"며 "공동 브랜드 개발, 공동 마케팅, 공동 구매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조직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윤상 기획재정부 지식경제예산과장은 "소상공인들의 조직화·협업화 필요에 공감한다"며 "오는 12월에 시행되는 협동조합기본법으로 소상공인들이 조직화 하는데 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소상공인 과민업종인 도소매업 대부분이 자영업자"라며 "자영업의 과다 진입이 아닌 적정 진입을 위해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선임연구위원은 "개선 방안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과도하고 불필효하게 지원되는 금융지원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종 중고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네트워크 활성화도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접근도 필요하지만 지역사회 자체에서 다양한 네트워크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병섭 서울벤처정보대학원 교수도 "소상공인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상부상조 할 수 있는 지역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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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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