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글로벌 경기불안으로 인한 시장의 급격한 침체 등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실물경제의 급락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원활한 수출과 무역흑자기조의 지속, 주력산업 경쟁력 유지 등을 위한 계속적인 점검 및 관리가 요구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일부 업종의 경우 경기 불안에 다른 소비심리 위축, 공급과일 등으로 시장 불안정이 장기화 될 수 있다"며 "업종별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에도 취업자가 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40만명 이상 증가했다"면서 "이는 2002년 이후 1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박 장관은 언급했다.
그는 또 이날 회의안건인 면세유 불법유통문제에 대해서도 "면세유의 불법유통은 석유류의 유통질서 왜곡과 함께 세수 감소 등의 재정, 사회적 손실을 유발한다"며 "면세유 관리제도 개선대책이 건전한 석유유통시장 질서 확립과 세수 탈루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