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인 PV-EIC-NDT사와 장치 진단기술이전 및 인적교류 확대 등 상호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새로운 장치진단기술도입을 검토중인 PV-EIC-NDT사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이를 계기로 베트남 정유석유화학시설 및 가스시설에 대한 가스안전공사의 진단사업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베트남 정유석유화학 및 가스시설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이후 진행된 양사 협의에서 PV-EIC-NDT사는 베트남 원유시추시설의 원유 저장탱크 5기에 대해 하반기부터 수평저장탱크의 안전진단을 요청하며 약 1억원 규모의 진단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가스안전공사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정유시설뿐 아니라 전 세계의 대형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진단시장을 개척하는 시발점이 됐다.
한편, 박기동 기술이사는 이날 하이퐁으로 이동해 지식경제부와 공동 추진하는 베트남 '가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PV-GAS사의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향후 상호 기술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기술협약식에서 베트남 PV-EIC-NDT사의 Nguyen Trong Hung 총괄이사(왼쪽)와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오른쪽)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