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태국과 홍콩을 직접 방문해 금융당국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태국은 우리나라의 제17위 수출대상국(84.5억달러)이자 제22위 수입국(54.13억달러)로, 태국 금융당국과의 MOU체결을 통해 양국간 금융협력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쁘라베흐 옹가르트시티굴(Pravej Ongartsittigul) 보험위원회 사무총장, 보라풀 소카티야누라크(Vorapool Socatiyanurak) 증권거래위원회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상호협력 강화에 대해 합의했다.
홍콩에서는 홍콩 통화청과 증권선물위원회를 방문해 유로존 재정위기의 파급효과와 향후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향후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아·태지역위원회(APRC) 등을 통한 협력과 함께 양국간 MOU의 조속한 체결을 기원했다.
김석동 위원장은 방콕과 홍콩에서 각각 태국 및 홍콩 진출 기업·금융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영업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지화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 차원에서의 현지진출 및 영업에 대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외교를 강화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