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7일 국내 선물사들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둔 가운데 국채선물 시장의 관망세를 점쳤다.
삼성선물은 이날 입찰부담과 주택지표 호전으로 미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채선물의 소폭 하락개장이 예상된다며 현 시세수준인 20일선(104.75p)을 중심으로 방향성 테스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중 모멘텀 부재 상황으로써 국내증시와의 연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28~29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29일 5월 광공업생산 등 월말지표에 대한 부담감으로 관망세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165G9) 예상범위로 104.70~104.90을 전망했다.
우리선물은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소식을 반영하며 국채선물이 소폭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임은호 우리선물 연구원은 “다만 EU 정상회의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적으로는 104.68~104.69 부근이 매우 강한 지지영역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장 초반 약세 이후 104.68~104.69 부근에서 지지력을 확인한다면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 예상범위 104.67~104.79를 내놨다.
한편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에 비해 2틱 오른 104.77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