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72.43포인트(0.56%) 오른 1만2943.8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85포인트().84%) 상승한 2976.0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51포인트(0.62%) 오른 1374.02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S&P500 지수는 지난 5월3일 이후 두달 만의 최고치였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하루 앞둔 뉴욕 증시는 제조업 지표 개선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상승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신규 공장주문이 전달보다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2%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던 시장 전망치는 상회할 뿐 아니라 전달의 감소세에서 플러스 전환된 것이라 최근 어두웠던 제조업 경기의 분위기를 누그러트릴 수 있었다.
국제통화기금(IMF), 노무라증권 등이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시장은 이것이 경기 부양책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으로 투자에 나섰다.
이날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가 각각 3.32%와 3.13%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셰브론텍사코(1.43%), 엑손모빌(1.10%) 등 에너지 관련주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은 자동차주의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판매량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5.5% 증가한 24만8000대에 달했다고 밝힌 제너럴모터스(GM)은 5.62% 상승했으며, 포드 자동차는 2.24% 올랐다.
일본의 반도체 제조업체 엘피다메모리를 인수해 반도체 업계 2위로 등극하게 될 마이크론은 이날도 %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