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일보다 3.86포인트(0.18%) 내린 2166.95로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52분 현재 3.86(0.18%) 오른 2174.78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발표된 물가지수가 2년여만에 2%대로 떨어져 경기 둔화 우려를 높인 가운데 이날 예정된 무역수지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시장의 투심을 제한하고 있다.
개장 직전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이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안을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증시에 직접적인 호재가 되지는 못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폴리부동산그룹이 2% 넘게 하락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강서구리(-1.52%), 내몽고보토철강(-1.25%) 등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공상은행, 초상은행, 중국은행 등 은행주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노펙(0.34%), 해양석유공정(-0.33%) 등 정유주는 혼조세며 중국남방항공(0.88%), 동방항공(1.88%) 등 항공주는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