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1.26포인트(0.25%) 밀린 1만2573.2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21.79포인트(0.75%) 하락한 2866.1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69포인트(0.50%) 내린 1334.76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일에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실망감을 표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부진하다는 소식 역시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6000건 감소한 35만건으로 4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전해졌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뒤따르며 지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티모시 맥캔들리스 벨에어 인베스트먼드 선임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만족스럽지 못한 경제지표에 계속해서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며 "지표가 안정적인 성장세도 양적완화의 필요성도 가르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전반적인 약세장 속에서도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P&G와 제약회사인 머크가 각각 3.75%, 4.13% 상승했다.
셰브론은 2분기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0.17% 올랐다.
반면 이날 인텔(-2.56%), 시스코(-2.44%), 마이크로소프트(-2.29%) 등 기술주는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1.97%), JP모건체이스(-1.59%) 등 금융주도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