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 만들겠다" 출사표

박준영 전남지사 출마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7파전'

입력 : 2012-07-15 오후 4:00:0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준영 전남지사는 15일 "탐욕과 분노를 넘어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는 내부에서 붕괴의 길을 가고 있다"며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런 혼돈 속에 아직 새로운 가치와 정신이 도래하지 않은 지금은 분명 위기"라면서 "저는 오늘의 위기를 극복해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 정의가 충만한 나라, 좀 더 성숙한 나라, 그래서 모든 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희망의 공동체로 개조하라는 엄숙한 역사적 소명을 받들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 한 번도 민주당을 벗어난 적이 없는 민주당 지킴이 박준영이, 당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정권교체를 이루는 선봉이 되겠다"며 "사회 구석구석에 깃든 탐욕과 분노를 넘어 희망과 행복이 있는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한반도 평화관리체제 구축 방안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회생방안 ▲경제적 약자 배려 등 사회통합 방안 ▲미래 산업으로서 농어업·농어촌 발전방안 등도 공약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이날 출마를 선언한 박 지사를 비롯해 문재인·손학규·김두관·정세균·김영환·조경태 후보 등의 7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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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