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18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바나나맛 우유 중국 수출 증가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적정주가를 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빙그레 실적은 매출액 2377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은 2011년 11월 가공유 가격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와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빙과 부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진 연구원은 "빙그레는 올해 2분기 들어 바나나맛 우유의 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전체 수출금액은 270억원으로 아이스크림과 스낵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부턴 바나나맛 우유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2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주력 수출 품목인 아이스크림도 올해 고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아이스크림 주력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메로나'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되고 있어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동남아와 브라질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아이스크림 수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약 3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