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의 경제가 완만한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미국 동부 연안과 중부 애틀랜타 지역에서 경기 둔화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리치몬드 지역은 복합적인 양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이앤 스원크 메지로우파이낸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보고서의 내용은 어둡다"며 "경제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으며 경제는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미국 전역에 걸쳐 부동산 지표는 호조세를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 임대 가격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 생산은 천천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규 주문은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가상승률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임금 상승 압력은 여전히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용은 미온적이라는 평가다.
보스턴과 클리블랜드를 제외한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연간 8차례 공개하는 경제동향보고서로 연준은 이를 토대로 이번달 말 금리 정책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