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5만건 줄어든 437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462만건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지난 5월의 판매량은 455만건에서 462만건으로 상향조정됐다.
동북부 지역의 기존주택 판매가 11.5% 급감하는 등 주요 도시의 판매량이 모두 하락 곡선을 그렸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는 미국 주택시장이 모멘텀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며 "관련 기업들이 법적인 리스크로 담보주택에 대해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달 평균 주택 거래가격은 18만9400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보다 7.9% 올랐다. 기존 주택 재고량은 239만채로 전달보다 8만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