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붕괴 가능성을 일축하며 경제 통합은 더욱 공고해 질 것이란 뜻을 전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은 결코 위험에 빠진 것이 아니다"라며 "전문가들이 내놓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상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이 붕괴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은 유로존 정상들의 노력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라며 "유로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드라기 총재는 "경제적 통합에 이어 정치적 통합까지 이어지는 길이 장기적으로 유로존이 지향하는 곳"이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지난 6월 열린 정상회담에서 유럽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ECB에 은행감독권을 부여하는 등 중앙은행의 역할 강화에 합의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정상들의 이러한 합의가 시장을 잠시 안정시키기 위한 추상적인 대안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타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