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번인 현상, 자가진단으로 알 수 있다

입력 : 2012-07-23 오후 3:33:1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3 번인현상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3 번인 현상은 갤럭시S3만의 문제는 아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사용하는 아몰레드 액정을 가진 갤럭시 시리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OLED는 제품의 특성상 푸른색을 사용하는 소자의 수명이 짧아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된다.
 
화면에 얼룩이 생기는 번인현상은 스마트폰을 정지된 상태로 오래동안 사용하거나 한 화면에 머물러 있을때 주로 발생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특히 상태바 상단쪽이 항상 고정영역으로 남게 되어 번인현상이 자주 발생하며 이 현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화면을 자주 변경해 주거나 상단바 영역이 남지 않는 최대 화면 서비스를 주로 이용해야 한다.
 
보통 5시간 이상 한화면이 유지될때 발생하며 실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영화나 장시간 동영상 강의 등을 시청할때 목격하기도 한다.
 
번인 현상을 간단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의 다이얼 모드에서 '*#0*#'을 누르고 디스플레이 테스트 모드로 들어가면 알 수 있다.
 
여기서 컬러를 블루로 놓고 보면 번인현상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LCD 테스트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서 푸른색으로 설정을 놓고 보면 번인현상을 집어 낼 수 있다.
 
갤럭시S2도 번인에 관한 이슈가 있었지만 갤럭시S3처럼 번인현상에 대한 언급이 돼있지 않았기 때문에 무상보증 정책에 따라 1년 이내 교환이 가능했다.
 
하지만 갤럭시S3는 무상보증 대상이 아니라는 근거를 대기 위해 처음부터 책임을 소비자들에게 떠넘길 수 있는 여지를 남기려다 비난을 산 바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민호 기자
박민호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