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독일과 네덜란드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 세 나라의 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디스는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이들 국가에 대한 전망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과 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에 대한 자금 지원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 경우 부채위기 부담은 신용등급이 높은 국가에 가장 크게 지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18%로 지난해 말의 1.83%와 비교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네덜란드 역시 1.63%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무디스는 핀란드에 대해서는 최고 등급과 함께 '안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