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학교폭력예방사업 '본격화'

지난 5월 YWCA와 MOU..벽화그리기사업·콘서트 등 실시

입력 : 2012-07-28 오후 2:19:30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최근 심각한 사회이슈로 떠오른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포스코(005490)와 YWCA가 추진하는 '우리학교는 친친(친한친구) 와이파이존'사업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A&C, 순천YWCA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남 광양시 광영중학교에서 '공간 바꾸기 벽화사업'을 실시했다.
 
포스코와 포스코A&C, 광영중학교 학생 등 200여명은 이물질 제거, 물청소, 기초 페인트 작업 등을 거쳐 벽화작업을 마무리했다.
 
벽화사업은 학생들의 생활공간을 밝게 변화시켜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벽화를 그려넣을 장소를 직접 선정했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지난 20일 포항KBS홀에서 '희망과 상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이상열 가족행복심리연구소 소장의 강연에 이어 학부모가 패널로 참여해 학부모의 고민과 대안을 마련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영 소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청소년기에 부모가 아이들의 인성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학교폭력 문제가 더 이상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5월 한국YWCA가 함께하는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우리 학교는 친친 와이파이존’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대기업 최초의 학교폭력 예방사업으로, 포스코패밀리 사업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5개 시범학교를 선정해 학생대상 '공감 프로그램', 학부모 강연 '희망과 상상 콘서트', 학교공간 바꾸기, 임원 멘토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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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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