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1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3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4분기부터는 비용감소를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여전히 유통주중 최선호주로서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18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낮췄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결과 역시 소비부진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고 3분기 역시 이익 역신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신규점 효과와 무역센터점의 리뉴얼 마무리로 실적 회복 가시성이 가장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3분기에는 비수기 특성상 매출규모가 작다는 점에서 이익 역신장폭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도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 상여금 지급방식 변경에 대한 효과와 지난해 일회성 비용을 감안할 때 비용 감소폭이 매우 크게 나타나는 점, 무역센터 리뉴얼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꼽았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반전흐름속에 내년부터는 본격 모멘텀이 살아나 업황 회복이 뒷받침되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