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소비심리 악화로 급락했던 유통주들이 약세장에서 선전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이 두 종목은 전날 1~3% 하락했었다.
전날 현대백화점의 점포 성장률이 2분기 0%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 부진 우려가 커졌고, 대형 유통주들은 동반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들이 유통업주를 177억원 어치 순매수하는 등 대형 유통주에 대한 분위기가 반전됐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휴일 영업 제한 소송에서 연달아 승소하면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주가 하락으로 현대백화점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률(PER)은 약 8배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 주문도 나오고 있다.
이날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가계 금융 지원, 주택시장 활성화, 주택 수요 기반 등의 정책은 내수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그 수혜는 백화점이 가장 크게 입을 것”이라며 “백화점들의 주가는 악화된 시장에 증권시장 대비 마이너스 23%인 상황으로 내수 부양 정책이 실행되면 가장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