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런던올림픽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선수들의 성적 결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중 금·은·동메달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4위 선수를 응원하는 MVNO(알뜰폰) 사업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1월부터 이동통신 '헬로모바일'을 서비스하고 있는 CJ헬로비전이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에 4위 선수를 응원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선수가 기량을 겨루는 올림픽에서 4위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역발상에서 기획한 것.
헬로모바일은 이번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4년 후에는 눈부신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4위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금은동메달을 따는 1, 2, 3등 선수가 아니라 4위를 지원하면서 4등한 선수와 MVNO가 4년후 눈부시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커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올림픽이 끝난 후, 4위를 한 선수 전원에게 본인이 원할 경우 헬로모바일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하지만 1년 지원이 아니라 다음 올림픽이 열릴때까지 4년동안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4년후에는 꼭 올림픽 선수들도 헬로모바일도 기존 이통사와 당당히 어깨를 나라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헬로모바일은 이번주에 10만명의 가입자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MVNO 가입자는 80만명 수준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