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지난 19대 총선시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8일 오전 수사관들을 부산과 서울에 있는 현 전 의원 자택 2곳에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현 전 의원은 지난 3월 중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영희 당시 후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의원은 당시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공천받지 못하자 비례대표로 공천 받을 목적으로 현 전 의원에게 3억원을 건넸다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현 의원의 비서 정모씨와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 조모씨가 개입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현 전 의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4일 부산지검이 자진 출두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