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 홈쇼핑에서는 스포츠 상품이 '금메달'

입력 : 2012-08-13 오후 5:31:40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전 세계가 스포츠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올림픽 기간에 홈쇼핑 업계에서도 스포츠 관련 용품 판매량이 크게 오르며 '금메달' 상품군으로 꼽혔다.
 
13일 TV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는 올림픽 시즌을 맞아 주요 경기가 펼쳐진 심야에 스포츠 관련 상품을 편성함으로써 목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계에서 취급고 1위 업체인 GS(078930)샵에서는 지난 5일 새벽 3시부터 6시30분 사이에 방송 판매한 '오리엔탈 플루 스크럽', '제니하우스 울트라 팡팡', '액티브 트래킹화' 등이 목표 대비 50% 이상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아침 6시부터 6시50분까지 판매한 액티브 트래킹화는 이른 아침시간에도 2700여족이 판매,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날은 박태환 선수의 1500m 결선과 은메달을 딴 여자 펜싱 에페 경기,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한 영국과의 축구 경기 등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도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035760)에서도 올림픽 기간에 전략적으로 '스포츠 용품'을 내세워 높은 판매율을 남겼다.
 
지난 7월28일부터 8월12일까지의 방송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 새벽 3시 30분에 방송 판매한 스포츠의류 '휠라' 제품이 당초 매출 목표치의 158%를 달성한 것이다.
 
이 시간대에는 수영 남자 200미터 자유형 결승전에서 박태환 선수가 은메달을 따 시청률이 높았다.
 
또 스포츠의류 '스멕스'도 방송 평균 152%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신희권 CJ오쇼핑 편성팀장은 "전통적인 올림픽 특수 제품인 스포츠의류가 역시 '금메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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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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