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중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열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중국 내 대외직접투자(FDI)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8.7% 감소한 7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년 중 가장 더딘 성장세다.
7월까지의 누적 투자금액 역시 667억7000만달러로 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의 수출 둔화와 산업생산 부진 등과 함께 중국의 실물 경제 악화를 반영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들의 투자를 완화하는 조치들을 선보였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누적 대중 투자가 19억6000만달러로 1% 증가했으며 일본 역시 19.1% 늘어난 47억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연합(EU)는 독일의 대중 투자가 27.12%나 급증했음에도 총 투자규모는 39억7000만달러로 2.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