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예년에 비해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전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회계 감사기관인 언스트앤영은 중국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지역으로 꼽았다.
중국 다음으로는 인도,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가 매력적인 투자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언스트앤영은 지난 2월~ 3월까지 2개월에 걸쳐 57개국 1500명의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향후 경기 전망과 투자 방향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중국 기업의 자본부채비율이 개선될 것"이라 답했으며 44%는 "세수 및 업무 재편을 통해 자본구조도 선진화될 것"으로 보았다.
이 밖에 중국 기업이 보는 향후 경제 전망도 비교적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중국 기업 가운데 69%는 "6개월 전과 비교해 경기가 나아졌다"고 답했으며 42%는 "앞으로 1년 내에 기업인수합병(M&A)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중국 기업의 M&A 의지는 전체 응답자 비율(22%)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