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4대은행의 이번달 위안화 신규대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집계된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 4대 국유은행의 위안화 신규대출이 700억위안에 달했다.
이는 직전월 같은기간보다 200억위안 가량 늘어난 규모이며 6월의 250억위안과 비교해서도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대출은 신규주택 대출 위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 회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들 은행의 추세가 중국 모든 은행들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도 아니며 대부분 단기 대출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함께 전해졌다.
건설은행 관계자는 "하반기는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 강화와 신용대출 환경 개선이 뒷받침 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달의 신규대출 총 규모가 60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달의 5410억위안에서 소폭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