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스페인이 유로존과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부 관계자들이 "스페인 당국이 아직 구제 금융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몇 주전 부터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발행시장에서 스페인 국채를 매입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유통시장에 개입해 금리를 낮춰주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논의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규모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유로존 관계자는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아직 그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 구체화 된것은 없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관계자는 "어떠한 논의도 진행된 것이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경제부 대변인은 "스페인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오는 9월에 있을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총리실은 관련 답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