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국내 바이오헬스기업의 세계 진출을 돕기 위해 핵심적인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 80종을 선정해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지식경제부와 특허정보진흥센터는 28일 오후2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바이오헬스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바이오헬스정보지원시스템(KOBICS) 개설식을 개최한다.
KOBICS는 국내 중소 벤처기업에게 효율적인 제품 R&D 전략을 수립·추진하는데 필요한 주요 국가의 정확한 특허·임상·인허가·시장 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내년 전후로 특허가 만료되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특허존속기간 만료일과 임상·인허가 현황, 시장정보 등을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또 5년간 국내 바이오헬스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핵심적인 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 총 80종을 선정해 정보를 제공한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업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백신 및 주사용제·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의 순서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기기는 오는 2014년부터 매년 10종씩 DB를 구축하되 대상 품목은 업계 수요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학도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업계가 실질적으로 원하는 정보가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도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함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