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소비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0.8% 감소했다.
이는 0.2%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던 전망치보다 더 안좋은 결과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대형 소매업체의 매출이 4.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며 소비 활동이 둔화됐음을 반영했다.
항목 별로는 기계 판매가 26.6% 급감해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32.5% 성장세를 보인 자동차 판매 호조 효과를 상쇄시켰다.
일본의 소매판매는 지난 3월 10.3%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매달 3~4%포인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경제 성장을 이어가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