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0일 일본 증시는 소매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21.72엔(0.24%) 하락한 9048.09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에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관망세가 여전히 시장 전반에 짙게 깔려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소매판매가 8개월만에 처음으로 후퇴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0.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0.2% 증가에서 크게 뒷걸음질 친 것으로 사전 전망치인 0.2% 감소에도 못 미쳤다.
이 영향으로 패스트리테일링, 프론트리테일링 등 소매 관련주가 0.5% 가량 밀리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소유하고 있는 세븐&아이홀딩스는 1% 넘게 조정받고 있다.
JFE홀딩스(-2.06%), 신일본제철(-2.41%), 고베철강(-3.12%) 등 철강주가 크게 내리며 약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닌텐도(-1.22%), 파나소닉(-1.08%) 등 전기전자업종과 닛산자동차(-0.67%), 혼다자동차(-0.08%) 등 자동차업종도 내리고 있다.
반면 노무라증권이 목표가격을 상향 조정한 소프트 뱅크는 2%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도요타자동차도 크레딧스위스의 가격 조정에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