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0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9.20포인트(0.45%) 내린 2044.0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중국 증시는 이날에도 크게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달 주요 경제지표 공개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시장에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물가가 지난달 1%대로 떨어졌지만 농산물 가격과 주요 상품가격 상승으로 다시 2%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고조됨에 따라 통화 완화 정책도 제한적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보산철강이 부진한 실적과 함께 향후 전망도 밝지 않음을 전했지만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내몽고보토철강, 우한철강 등도 강세다.
강서구리,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등 원자재 관련주도 상승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강회자동차(-0.67%), 상하이자동차(-0.51%) 등 자동차주와 공상은행(-0.26%), 중국은행(-0.36%) 등 은행주는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