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사단법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추진하고 있는 ‘치유와 평화의 집’(가칭) 건립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억원을 지정기탁한다고 30일 밝혔다.
‘치유와 평화의 집’은 60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친교를 나누고,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교육을 하는 ‘힐링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서울 마포구 성미산 마을 속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인근에 자리하게 된다.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내부 모습
정대협 회원단체 중 하나였던 불교인권위원회 여성위원회는 지난 1992년에 서울 서교동에 이들을 위해 ‘나눔의 집’을 임시로 개소했다. 1991년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35명이었다. 이후 '나눔의 집'은 경기도 광주 퇴촌면으로 옮겼다.
정대협은 이외에도 지난 2003년 서울 정대협 사무실 인근 전세주택에 ‘우리집’이라는 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