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4000여억원 자금을 조기 집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는 평소 주 2회 결제하는 일반 자재 및 원료 공급사와 공사 참여 기업에 대한 자금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월 단위로 정산하는 외주파트너사에 대해서는 20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26일 일괄지급할 예정이다.
포스코 측은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5000만원 이하는 전액 현금으로, 5000만원 초과 금액은 5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40일 만기 조건의 구매카드로 지급 중이다.
포스코는 또 추석을 전후한 오는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포항과 광양, 서울지역 문서수발센터에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다.
이해 관계자로부터 받은 추석 선물에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 라는 스티커를 붙여 되돌려 보낼 계획이다.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반송하기 어려운 물품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사내 경매를 통해 처리, 수익금을 사회공헌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선물반송센터를 개설했으며 매년 추석과 설 명절기간마다 운영한 선물반송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총 1193건의 물품을 접수해 처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