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경상수지는 117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의 1336억달러 적자보다 12% 줄어든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1250억달러 적자보다도 양호했다.
구체적으로는 경상 수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품 및 서비스 수지가 1393억달러로 직전분기보다 91억달러 줄었다.
이는 원유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 호조 역시 적자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규모는 3%로 전분기의 3.5%보다 낮아졌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애널리스틱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당초 경상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며 "유럽과 신흥국 경제가 위축되는 것이 수출에 대한 기대를 낮췄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