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추석선물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입력 : 2012-09-24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직장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추석선물로 5만원에서 10만원 미만의 지역특산물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직장인 600명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용 지역특산물에 대한 선호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50.8%가 '5만원~10만원 미만'의 상품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3만원~5만원 미만'(33.6%), '10만원~15만원 미만'(8.2%), '3만원 미만'(4.1%), '15만원 이상'(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선호 품목으로는 '사과·배 등 과일류'가 57.4%로 압도적 1위로 꼽힌 가운데, '한우'(14.8%), '굴비'(8.2%), '인삼·홍삼세트'(8.2%), '한과·전통술'(6.6%)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지역특산물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품질'(142.7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어 '맛과 향'(141.6점), '신뢰성'(135.5점), '디자인·포장'(129.7점) 순으로 높게 평가됐다.
 
◇출처=대한상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1%가 '있다'고 답했고, '생각해 보겠다'는 응답은 11.3%로 나타났다.
 
지역특산물과 전통상품의 구매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는 '정품 확인방법 등 정보제공 확대'(35.5%), '매장확대 및 배송원활화'(32.3%), '다양한 상품 발굴·개발'(19.4%) 등이 차례로 제시됐다.
 
한편 직장인의 추석 귀성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2.1%가 '고향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했고, 귀성일로는 '9월29일 오전'을(40.2%), 귀경일로는 '10월1일'(41.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추석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 경기부진과 연이은 태풍으로 농어민 뿐 아니라 영세상인들의 시름이 깊다"면서 "재래시장을 이용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구매하는 분위기가 확산,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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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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