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26일
대상(001680)에 대해 "연결 종속회사 실적을 감안하면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미만"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32% 많은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상의 3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 4284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으로 대폭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환율관련 손익도 이익을 기록해 환관련 손실이 대거 발생했던 전년대비 법인세 차감전 이익 272%, 순이익 308%의 급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옥수수 투입가 상승으로 내년 이후 전분당 및 핵산사업부 영업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하나 식품부문의 고성장 및 이익 개선이 전분당 마진 하락을 충분히 상쇄해 2011년부터 2014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성장률(CAGR)은 21%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MSG 생산 법인과 종가집 김치 등을 취급하는 대상 에프엔에프, 식자재 관련한 대상베스트코 등 연결 종속회사 및 관계기업 실적 호조로 인한 연간 EPS 600원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들어 대상 에프엔에프의 원재료 가격 안정화 및 육가공 사업 양도 후 재무구조 개선,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법인의 실적 개선 등으로 상반기 지분법 이익은 전반기 58억원에서 급증한 138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