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기대되는 석유화학주, 투자 포인트는?

오는 2015년까지 점진적 싸이클 상승

입력 : 2012-09-30 오후 3:30:37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분기까지 부진했던 석유화학 업황이 3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양 노력, 국제유가 상승, 중국 재고확보 수유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영업환경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주요 제품 중 PVC, ABS, 아크릴/가소재, 합성고무 등 전반에서 호전이 예상되며, 광학소재는 LG디스플레이의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며 전 분기보다 10%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유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 GS(078930)S-Oil(010950) 같은 종목이 호전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평균 유가는 전 분기와 비슷할 것이나 분기말월 평균유가가 배럴당 약 16달러 내외 상승하면서 원료판매시차와 기말 재고평가이익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석유정제마진이 배럴당 1.2달러 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유업종의 수익성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된 경기침체 여파가 오는 2015년까지 차츰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는 지역적 주도권 변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공급 측면에서는 북미나 유럽 같은 선진국 시장에 비해 비중이 작았던 신흥국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오는 2015년까지 신증설 물량 제한 등의 이유로 점진적 싸이클 상승시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4분기에는 주요국의 경기부양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계절적 비수기 진행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나프타 투입원가 상승으로 일시적인 영업실적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증권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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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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