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LG패션(093050)에 대해 업황 회복을 논하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의류 소비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지난 8월 의류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7% 하락해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의류산업 전반적으로 재고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7월 재고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것을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불확실한 경기 전망이 지난 2009년 말부터 2년간 이어진 의류 소비 호황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맞물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의류소비는 경기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업황 회복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라며 "주가에 대해서도 보수적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