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동양증권은 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10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을 반영한 국내 금리 하향 안정기조가 예상된다”며 “호주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인하로 정책공조 관점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중앙은행은 앞서 유럽경제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회복세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이유로 정책금리를 2.35%로 0.25%p 인하했다. 이후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10%p 빠진 2.35%대로, 10년물은 0.08%p 내린 2.91%대로 하락했다.
미국 비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수익률이 3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는 점은 그 배경이 됐다.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국고채 장기물 금리 하락압력은 장세 탄력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이미 10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한 만큼 전 저점 수준에서 이격조정에 따라 한 템포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