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인도의 서비스업 경기가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들이 고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제의 저점이 지나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타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HSBC가 집계하는 인도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0.8포인트 오른 55.8을 기록했다.
인도 경제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경기 둔화세 역시 주춤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프 에스케센 HSBC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지표개선은 기업의 고용을 촉진하고 기업의 주문 증가를 유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항목별로는 신규주문지수가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고용지수도 15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74에서 67.2로 크게 떨어져 기업들이 미래에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인도 경제는 5.5%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미진한 경제개혁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