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룹 회장직에서 사퇴한다.
웅진홀딩스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 11층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윤 회장의 사퇴의 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극동건설 인수와 태양광시장 진출 등 무리한 확장경영을 유지하다 그룹 전체가 침몰되는 위기를 초래했다. 특히 윤 회장과 부인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난이 일면서 경영권 유지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윤 회장은 전날 "초심으로 돌아가 어려운 상황을 개선해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책임을 다하고자 했으나 여러 오해가 생기고 있어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맨손 신화의 상징이었던 윤 회장이 끝내 비참한 내리막길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