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10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올들어 세번째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낮췄으며 이번에 제시한 등급 BBB-는 투기등급(정크)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이다.
S&P는 스페인의 공공재정과 관련해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갈등으로 효과적인 정책결정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등급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정부의 긴축조치 등으로 민간부문의 디레버리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설비투자와 민간소비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